곱창집이라 불리우지만 실제로 많이 즐기는 음식은 대창, 곱창, 그리고 특양 이라고 불리우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대창은 소의 큰 창자이고, 작은 창자를 곱창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소의 위를 양이라고 부르는데 위에서도 첫번째 위로 가장 두툼하고 전체 위를 지탱하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유난히 쫄깃한 식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을 특양이라고 부른다.
이 특양은 소 한마리에서 700g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로 정력과 위장에 좋다고 한다. 비싼 것만 빼면 맛도 좋고 효능도 정말 좋아 그 비싼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서울 곱창 맛집으로는 부산양곱창, 상도곱창, 대치골한우곱창, 거북곱창, 함지곱창, 양미옥, 장호왕곱창, 황우양대창(구 황우양곱창), 황주집, 삼성원조양곱창, 당산원조곱창, 황소곱창, 신기루황소곱창, 평양집, 청담소, 교대곱창, 천호곱창, 우장군곱창, 소문난곱창, 진성한우곱창, 홍천한우곱창 등이 유명하다. 또한, 서래양곱창, 강수돌곱창, 은하곱창, 곰바위, 신사소곱창, 전봇대곱창, 다인양곱창, 우일집, 걸구네왕곱창, 대두소곱창, 신촌황소곱창, 먹거리양곱창, 우정양곱창, 대한곱창 등도 맛집으로 꼽힌다.
대표 맛집이 아닌 곱창집을 다 나열한 것처럼 너무나 많은데 이중에서도 정말 서울 5대 곱창을 꼽아 본다. 먼저 선릉역에 위치한 곱창 골목에 위치한 여러 곱창 맛집들 중 ‘황우양대창’ 이 있다. 주변에 부산양곱창, 별양집, 대치골한우곱창 등도 훌륭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은 ‘황우양대창’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 5대 곱창 맛집을 굳이 꼽아 본다면….
1. 역삼동 ‘황우양대창’ 강남구 언주로98길 5
: 전통 방식의 숫불에 구워먹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강호 황우양대창
혹시 현대식의 편하게 구워주는 서비스를 원한다면 한블럭 아래의 별양집으로 가면 된다
2. 청담동 ‘삼성원조양곱창’ 강남구 학동로101길 7
: 아직도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얇은 그 곱창에서 나오는 단백한 맛은 일품이나 양이 너무나도 작았다.
3. 수유리 ‘황주집’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72
: 유명하다고 들었으나 아직 방문은 해보지 못했다.
4. 신림동 ‘황소곱창’ 관악구 관악로15길 39
: 대학원 다닐때 내가 가장 사랑했던 곳, 합리적인 가격에 부추와 함께 구워먹는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던 그곳 (기존 관악 구청 옆에서 지금은 옮겨 간것 같다)
5. 교대 ‘거북곱창’ 서초구 서초대로50길 94
: 교대앞 곱창 골목으로 유명해서 90년~00년대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갔던 곳인데 요즘 다시 조명을 받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