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5곳을 선정했다. 대만(수도 타이페이) 은 남한 면적의 약 1/3 정도이지만 인구는 2357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이다. 과거 스페인을 시작으로 포르투칼 그리고 청나라 일본 등 수많은 나라의 식민 지배를 받아왔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사실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보다 인당 GDP (GDP per capita, $) 가 33.91천$로 더 높다. (대한민국 33.39K$, 일본 35.39K$)
대표적인 타이페이 주변 관광지로는 “예스진지” 라고 일컷는 4곳의 주요 관광지의 첫자를 따서 만든 패키지 이름이고, 타이페이 다운타운을 거닐면서 중정기념당과 101 타워를 보는 것이 추천할 만한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1일차: 도착 – 호텔 – 저녁 골목길 맛집
2일차: 예스진지
3일차: 중정공원 – 까르푸 쇼핑 – 101 타워 – 딘타이펑
4일차: 호텔 – 공항
1. 예류 지질공원
대만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1천~2천5백만 년 동안 자연적으로 침식과 풍화 작용 등을 통해 형성된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잘 알려진 바위는 여왕머리 바위로 Queen’s head 1 과 2 두개의 여왕머리가 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80TWD (약 3,500원)
2. 스펀
스펀역은 실제 기차가 오가는 철로에서 소원을 천등에 적어 하늘에 날려 보내는 마을로 여느 탄광 마을보다 더욱 활기차고 아름다워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철로 주변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과 기념품 상정 그리고 천등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곳곳에 안전 요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어디선가 호각 소리가 들여온다면 기차가 들어온다는 신호이니 얼른 철로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하늘에 고하다” 별도 입장료는 없다.
3. 진과스
황금 산성이다. 진과스(금과석)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전쟁포로 광산이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철로 공사 중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산속에 마을이 형성되고 금광촌으로 급부상하게 되면서 지우펀과 더불어 1920~1930년대 황금 시대를 열었다. 진과스에서 거대한 금광이 발견되자 일본군은 더 많은 금광을 찾아 이 일대를 파헤쳤고, 이후 금광이 고갈되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버려진 광산과 시설들만 남아 폐광의 유령도시가 되어갔다.
1990대 대만 정부는 진과스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옛 황금 산성의 모습을 재현하고 멋진 자연환경과 더불어 황금 박물관등을 건립했다. 2~3월에 벚꽃이 날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으로 지우펀과 더불어 영화 촬영지로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별도 입장료는 없지만 황금 박물관등을 둘러보려면 80TWD (약 3,500원)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광부 도시락를 꼭 먹어보면 좋다.
4. 지우펀
진과스와 더불어 골드러시를 열면서 조용했던 산골 마을은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었고 작은 상하이라 불릴 만큼 부촌으로 번성했다. 1971년 금광이 완전히 고갈되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 침체기를 맞았지만, 맛집과 찻집, 골목골목 아름다운 마을 전경과 풍경, 그리고 타이완의 대표 영화 <비정성시(1989)> 촬영지가 되면서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5. 타이페이 101
타이베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그니쳐 빌딩으로 높이 509.2m 로 현재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서울 잠실의 롯데 월드 타워가 555m 로 세계 5위) 엄청나게 빠른 엘리베이터를 통해 단 37초만에 89층 전망대로 올라간다. 지하1층에는 대만의 유명한 음식점인 ‘딘타이펑’ 이 있는데 평균 대기시간은 2시간을 훌쩍 넘어선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거나 Take out 으로 주문을 하면 대략 20분 내외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들.